라비, 병역 비리로 입건
1월 12일, 아이돌 '빅스'의 멤버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던 아티스트인 만큼, 그의 병역 비리 소식에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는데요. 라비의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중개인은 라비 외에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을 비롯해 유명 래퍼의 병역 면탈을 도운 여러 사례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라비는 22년 5월, K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하며 그 이유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후 22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다.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비, 뇌전증 재검 신청으로 4급 보충역 판정
검찰과 병무청의 합동수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비는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재검을 신청해 4급 보충역을 판정받았습니다. 뇌전증은 흔히 말하는 간질, 즉 경련성 질환의 일종입니다. 뇌파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의 치료 경력이 있다면 4급 보충역, 2년 이상의 치료 경력이 있으면 5급 면제 처분을 받습니다.
뇌전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은 환자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발현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거짓 여부를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라비와 중개인 일당은 이러한 점을 악용해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라비, 재입대 가능성
병역법 86조에 따르면, 병역의 의무를 피하거나 감면 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다면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병역법은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살더라도, 병역이 면제되지 않도록 개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라비가 보충역 근무를 마친다고 해도, 이후에 병역 면탈 혐의가 확정되고 보충역 편입이 취소된다면 재입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수 싸이 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서 35개월을 복무한 후에, 2007년에 복무가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 받아 산업진흥기관 편입을 취소당했는데요. 이후 국방부에서 재입대하라는 통보를 받고, 현역으로 재입대하여 다시 복무한 사실이 있죠.
라비와 태연 열애설 재조명
더불어 과거에 있었던 라비와 태연의 열애설이 다시 화두에 올랐습니다. 20년 12월 크리스마스 쯤, '이기자 심플리'가 유튜브를 통해 '라비와 태연이 1년째 열애 중이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두 사람이 서로를 아끼고 의지하며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라비가 태연의 자택에 직접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했으며 반려견을 안고 있는 태연의 어깨를 감싸 에스코트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근처 마트에서 그릴을 구입한 후, 두 사람은 함께 라비의 집으로 향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팬들은 사적인 공간에 침입해 사사로운 일을 보도하는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태연과 라비는 각자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이며, 곡 작업을 통해 친분을 쌓았을 뿐이다. 추측성 기자는 자제해 달라.'라고 부인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