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2일 첫 방송 이후, 엄청난 시청률을 달성하며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는 미스터트롯2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미스터트롯2 마스터들이 특정 참가자들을 밀어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일파만파 커졌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스터트롯2 장윤정 후배 밀어주기 의혹
최근 회차에서 대학부 참가자 박지현, 샛별부 참가자 곽영광은 최단 시간에 올하트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인 장윤정, 김희재, 붐이 몸담고 있는 초록뱀이엔엠 소속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엄청난 실력으로 올하트를 받아낸 것이기에, 시청자 모두 이들의 노래 실력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박지현이 몇 개월 전에도 장윤정과 함께 트로트 가수로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음에도, 미스터트롯2에는 대학부로 참가하고, '어머니를 도우며 8년 간 수산업에 종사해 왔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는 점입니다. 박지현의 무대에 대해, 장윤정은 "고민의 여지 없이, 모두가 좋다고 느꼈기에 단시간에 올하트가 나온 것 같다."라는 심사평을 남겼습니다.
장윤정은 평소 행사 스케줄에 박지현, 곽영광을 적극 추천하고 두 사람의 버스킹 공연을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2 방송에서는 이들의 친분에 관한 이야기가 전혀 언급되지 않아,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초록뱀이엔엠 소속사의 관계자는 1월 3일에 뉴스엔을 통해 "박지현과 곽영광은 우리 소속이 맞지만, 밀어주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둘이 장윤정의 소속사 후배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고, 두 사람은 공정하게 실력으로만 경쟁에 임하고 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미스터트롯2 심사위원 자격 논란
더불어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 군단의 자격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사위원 중 일부가 배우, 개그맨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인데요. 이러한 논란에 미스터트롯2 제작진은 작곡가 주영훈과 가수 박선주를 추가 마스터로 투입했지만, 참가자들의 미래가 달린 경연인 만큼 시청자들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하, 안성준, 진해성 등의 우승부 소속 참가자들은 실력이 검증되어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올하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정확한 판단 기준을 적용한 것이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실력과 더불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필요하기에, 사실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미스터트롯2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다양한 의혹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투표 조작 사건'으로 PD가 구속된 바 있기에, 시청자들의 걱정과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부디 공정한 경연으로 차세대 트로트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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