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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다시 찾아올 새로운 세계

by 오늘뭐보지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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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009

1. 줄거리

2154년, 인류는 엄청난 가격의 자원이 가득한 행성 '판도라'를 개발하기 위해 '아바타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판도라'는 암석이 공중을 떠다니고, 우거진 밀림 속에서 지구와 다른 생명체들이 삶을 꾸리고 있는 신비로운 행성이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걷지 못하는 전직 해병으로, 형 대신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해 '판도라'에 향하게 된다. 형의 '아바타'를 통해 몇십 년 만에 걷게 된 '제이크 설리'는 뛰어난 적응력으로 곧바로 수색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 중, '판도라'의 동물의 공격으로 길을 잃은 그는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를 마주치는데, 그녀는 그를 위험인물이라고 판단했으나 신 '에이와'의 계시를 느끼고 부족에게 데려간다. 결국 '제이크 설리'는 부족장에게 허락받고 '나비족'의 언어와 역사, 문화를 배우기 시작한다. 지구의 본부는 이를 활용해 '나비족'의 모든 특성을 파악하고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제이크 설리' 또한 동의한다. 하지만 '네이티리'의 가르침을 받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판도라'의 '나비족'에 동화되고, 그녀와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버린다. '판도라'에 오게 된 이유를 점점 잊게 된 '제이크 설리'는 곧 본부의 군대가 '판도라'를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 직전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나비족'의 일원이 된 '제이크 설리'가 '판도라'와 '나비족'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2. 제작 배경

<아바타>는 <타이타닉>과 <터미네이터>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으로, 역대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에 우뚝 서 있는 압도적인 작품이다. 스토리 자체는 다소 단순하다는 평이 많지만, <아바타>는 독보적인 기술로 '판도라'를 아름답게 구현했다. 특히 3D 입체 기술을 다채롭게 활용해 관객의 흥미를 끌었는데, <아바타> 개봉 전까지 소수의 관객만이 3D 영화를 즐기는 추세였지만 <아바타>의 흥행 이후에 3D 영화 시장 자체가 확대되었다. 관객과 평론가에게 모두 극찬받았으며 지루하고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를 압도적인 연출과 영상미로 소화해낸 작품이다. <아바타>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바탕으로 2019년에 2, 3편의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뤄진 끝에, <아바타> 개봉 후 13년 만에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 2022년 12월 14일에 개봉을 앞두게 되었다.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나는 다이버로서 수많은 시간을 물 아래에서 보냈다. 바다는 지구의 삶을 가능하게 만드는 원천임에도 많은 해양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환경 보존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이 바다에 대해 다시 생각해 주길 바란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아바타> 시리즈는 총 5편의 작품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3. 총평

<아바타>를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날이 떠오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로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원체 새로운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객이라면 <아바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배경으로 그려지는 '판도라'의 모습이 너무나 특이하고, 아름답고, 일관적이어서 엄청난 몰입을 자아낸다. 특히 '판도라'의 세세한 설정은 나비족은 물론, 그들과 소통하는 토착 생물에게서도 엿보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여러 매체를 통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피력했는데, 지구의 자연과 생물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판도라' 구축의 바탕이 된 듯하다. 대표작인 <타이타닉>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며 '나비족'의 푸른색에 애정을 보이는 그의 모습을 고려하면 특히나 바다를 향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후속작의 개봉을 오래 기다렸는데, 계속되는 연기 소식에 <아바타>를 잊을 뻔했다. 13년이 지난 지금,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예고편을 시청했다. <아바타>보다 높은 수준의 CG로 구현된 '판도라'의 모습을 보니 다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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