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주토피아, 너무 재미있어서 후속편까지 제작

by 오늘뭐보지 2022. 12. 2.
반응형

<주토피아>, 2016

1. 줄거리

토끼들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의 '주디'는 약한 초식 동물이라는 이유로 다양한 차별을 겪는다. 그녀는 불량한 여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맞서 싸우면서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성장한다. 토끼 최초로 경찰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주디'는 다른 동물들에게 무시당하는데,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여 수석으로 졸업한다. 세련된 도시 '주토피아'에 발령받은 그녀는 새로운 도시에 간다는 사실에 마냥 기쁘다. '주토피아'에 도착한 주디는 방음도 되지 않는 낡고 좁은 단칸방에서 까칠한 이웃과 함께 지내게 되는데, 토끼굴과 다른 도시의 모습에 감탄하며 첫 출근을 준비한다. 첫 출근 날, 동료 경찰들은 연쇄 실종사건에 대해 수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주디'는 불법 주차를 단속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주디'는 분한 마음을 억누르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던 중, 여우 '닉'이 교묘하게 사기 행각을 벌이는 현장을 목격한다. 은밀하게 현장을 빠져나간 '닉'을 수사하던 중, '주디'는 그가 연쇄 실종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오랜 협상 끝에, '닉'과 '주디'는 48시간 동안 파트너로서 연쇄실종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2. 제작 배경

<주토피아>는 성소수자로 지내 온 감독 '바이런 하워드'가 차별과 역차별, 포용과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디즈니의 귀여운 애니메이션 중 하나 정도로 보이기 쉽지만, <주토피아>는 '차별'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대중적으로 녹여내고 거부감 없이 풀어내며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 사회를 담아낸 주제의식이 조화롭게 완성된 덕인 듯하다. 어른들만 이해할 수 있는 패러디가 군데군데 삽입되어 있어 심지어 '<주토피아>는 어른을 위한 작품이다'라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제작자 '클라크 스펜서'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로튼 토마토에서 98%라는 엄청난 지수를 얻어내며 국내, 해외에서 극찬을 받았고, <주토피아>가 개봉했던 2016년에는 전 세계 영화 흥행 1순위에 등극했다. 엄청난 인기를 얻은 만큼 <주토피아>의 후속작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는데, 감독 '바이런 하워드'는 인터뷰에서 "<주토피아>는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속편이나 스핀오프 작품이 탄생할 수도 있다."라고 응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감독 '리치 무어' 또한 "팬들이 <주토피아>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속편을 제작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22년 11월 9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주토피아>의 조연 캐릭터의 스토리를 다룬 <주토피아 플러스>가 공개되었다.

 

3. 총평

<주토피아>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은 없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완벽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완벽한 스토리부터 캐릭터 개개인의 매력과 그들의 관계성이 주는 재미까지, 흠잡을 데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OST 또한 엄청난 퀄리티로 제작되어 세련된 도시 <주토피아>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담아냈다. 디즈니의 팬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패러디가 곳곳에 숨어 있으며 명작 <대부>를 차용한 캐릭터 '미스터 빅'이 등장하는 장면들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디즈니는 여러 형태의 고정관념을 굳혀 왔다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주토피아>를 통해 앞으로 이룰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뚜렷하게 설정한 듯하다. 덕분에 <주토피아>는 "지난 20년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닉'과 '주디'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던 <주토피아>와 달리, <주토피아 플러스>에서는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주토피아 플러스>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어떤 존재든 원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다는 <주토피아>, 아이도 어른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가족 영화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