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의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더 글로리> 제작진
<더 글로리>는 <미스터 션샤인>과 <도깨비>를 완성한 스타 작가 김은숙이 극본을, <비밀의 숲>의 안길호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단독 공개되어 있으며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5위, 한국,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1위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줄거리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영혼까지 상처 입은 주인공 '문동은'은 일생을 걸어 치밀하고 처절하게 복수를 계획합니다. <더 글로리>는 그 과정에 얽혀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용서는 없다'라는 다짐 아래, 조력자 '주여정'과 함께 거룩한 비극을 그려냅니다. '글로리(glory)'는 우리 말로 영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영광 따위는 없는 처절한 복수극입니다. 차분하고 고요하면서도, 서늘하고 건조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작가 김은숙은 인터뷰를 통해 <더 글로리>에 관해 "학교 폭력은 현사회에서 자주 화두에 오르는 주제인데, 피해자가 '네 잘못은 없었냐'라는 말을 듣고 상처받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 질문에 '아무 잘못 없다'라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더 글로리> 출연진
복수를 벌이는 주인공 '문동은' 역은 송혜교가, 조력자 '주여정' 역은 이도현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임지연, 염혜란, 김히어라, 박성훈, 이해영, 김건우, 차주영, 손강국 등 뼈가 굵은 배우가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주인공들의 학창 시절 장면에는 정지소, 송병근, 신예은, 송지우, 배강희, 서우혁 등의 신예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더 글로리> 시즌 2 공개 일정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파트 1에 해당하는 8회가 12월 30일에 공개되었고, 파트 2로 분류된 8회는 2023년 3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다리는 시청자가 많을 듯한데요. 파트 2 공개까지 텀이 길지 않은 편이라 다행입니다.
<더 글로리> 시청자 반응, 평가
김은숙 작가는 그 명성에 걸맞게,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주인공 '문동은'이 과거에 겪었던 아픔에 굴복하지 않고, 침착하게 가해자들을 처단하는 흐름이 직선적이고 강렬한데요. 각본을 토대로 배우들이 캐릭터를 실현해내는 모습이 강렬해, 시청자들은 새로운 에피소드를 시청할 때마다 감탄하고 있습니다.
송혜교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멜로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더 글로리>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뜨거운 복수를 차갑게 그려내며, 감정을 감추는 연기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악역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은 풍성한 표정 연기와 특유의 발성으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분노에 차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는지, 이전의 작품까지 재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또한 마약중독자의 이중적인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저 배우 누구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은 김히어라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탈북민 역할을 맡았던 배우라는 사실에 감탄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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